“통큰 포상금 감동 준 현대자동차, 대형 악재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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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포상금 감동 준 현대자동차, 대형 악재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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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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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에게 통 큰 포상금 지원으로 감동을 줬던 현대자동차그룹에 뜻하지 않은 대형 악재가 터졌다. 그룹 후계자로 예상되는 정의선 회장(51)의 장남 정모(22)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CBS 노컷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정모 씨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석 쪽 범퍼와 타이어 등이 심하게 파손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정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혀 멈추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당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직접 몰았고, 동승자는 없었다.

사고 발생 시간으로부터 약 1시간 가량 이후 측정된 음주 여부 측정 결과,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였다.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는 말 그대로 만취 상태였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전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이었다. 사고 당시 정씨의 부친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국내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승계 과정에서 별다른 리스크 없이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선 회장과 달리, 20대 장남으로 인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오너 리스크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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