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훈련에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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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연합훈련에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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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우리의 권언을 무시하고 동족과의 화합이 아니라 외세와의 동맹을, 긴장완화가 아니라 긴장격화를, 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이라는 길을 선택"했다며 "힘들게 마련되었던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8월10일부터 우리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여 진행하는 전쟁연습을 또다시 벌여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에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주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은 이번에 변명할 여지 없이 자기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버릇처럼 외워온 평화와 신뢰라는 것이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였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에도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일에 맞춰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비난 담화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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