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2조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 5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브이글로벌 대표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0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조2100억여원을 계좌를 통해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로 회원들을 모았고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캐는 한편,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달 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수사를 한 뒤 같은 달 27일 A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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