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12조5700억...3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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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12조5700억...3년 만에 최고치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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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생활가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최대 주력 사업이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13조65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도체 매출액도 22조74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매출액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액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매출액 6조8700억원에다가 핵심 고객사로부터 받은 일회성 비용을 포함해 1조2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D램에 EUV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높여갈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파운드리는 평택 S5라인 공급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가격 현실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내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무선은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저가 5G 모델도 확대해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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