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타파' 피해 막심...'컨테이너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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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풍 '타파' 피해 막심...'컨테이너 날아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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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 전역과 혼슈 일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일본 기상청과 NHK는 미야자키(宮崎)현 노베오카시 JR노베오카(延岡) 내의 철탑이 돌풍에 꺾이며 넘어졌으며 역 구내의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미야자키현 휴가시(日向市)역과 오이타(大分)현 사이키(佐伯)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돌풍의 영향으로 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가게의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졌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중 1명은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며 오른팔에 골절 등을 입었고, 다른 1명도 운전 중 얼굴과 오른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직원을 노베오카시에 파견해 이외 피해 상황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NHK는 현장에서 취재한 결과 노베오카 시내에서는 간판이 날아가거나 차가 뒤집히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규슈의 많은 지역에서 이전 24시간 동안 강수량이 400㎜를 넘어 미야자키현, 구마모토(熊本)현, 오이타현에는 '토사재해 경계경보'가 발표됐다.

태풍은 전날 새벽부터 남단 오키나와(沖繩)와 규슈 남부지역에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줘 오키나와에서만 19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항공편 결항도 속출해 전날 최소 361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 현재 전일본공수(ANA) 130편, 일본항공(JAL) 111편 등 384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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