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세계변협 총회 불참..."수사결과 발표 뒤 입장 밝힐 것"
상태바
조국, 세계변협 총회 불참..."수사결과 발표 뒤 입장 밝힐 것"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조국 법무주 장관이 세계변호사협회 연차총회에 불참석 한 가운데 김오수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총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것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조 장관이 총회 개회식에 간다고 한 적은 없다며 전임 장관 때 참석하기로 돼 있던 행사인데 조 장관은 일정 등 사유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의 불참에 대해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자제해 온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회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변호사협회의 입장표명은 조 장관 일가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의견을 낼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한 것이 없으며,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야하기 때문이다"며 "특수부를 많이 동원해서 조 장관 일가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데,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되려 더 큰 쿤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면서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1700만개 촛불로 헌법정신을 되찾고 국민 주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법치주의 전통과 법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힘이 아닌 합의와 평화를 통해 한반도가 비핵화를 이루는 여정을 세계변호사협회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모두에게 공정하고 골고루 정의로운 법을 위해 끊임없이 법을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개회식에는 호라시오 베르나르데스 네토 IBA 회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 김영란 전 대법관, 이정미 전 헌재소장대행 등이 참여했다.

한편 IBA는 1947년 설립된 단체로 170여개국의 개인변호사 8만여명과 190여개 변호사협회가 회원으로 가입된 세계 최대 변호사 단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