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늘부터 주식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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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오늘부터 주식거래 시작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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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이 거래가 재개된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 구속 기소로 지난 5월 26일 거래가 중지된지 두달만에 주식 거래가 일부 재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거래 재개를 위해 거래소의 심사에 임하고 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해 경영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ESG 위원회를 비롯해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외부 경영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ESG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켰으며 앞으로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2022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M&A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규모 자금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성실히 이행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번 상장적격성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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