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벨기에 홍수·급류...60명 이상 사망 수십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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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벨기에 홍수·급류...60명 이상 사망 수십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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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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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벨기에의 심각한 홍수와 급류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출처=AP통신)
독일과 벨기에의 심각한 홍수와 급류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출처=AP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독일과 벨기에의 심각한 홍수와 급류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15일(현지 시각)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장애인을 위한 생활 보조 시설 거주자 9명과 지역 전역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한 소방관 2명이 포함됐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재난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비극의 전체 범위가 앞으로 며칠 동안에만 나타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애도를 표하며 “우리의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갑니다.”라고 말했다.

독일 당국은 노스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최소 30명이 사망했으며 남쪽에 인접한 라인란트-팔츠 지역에서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언론은 자국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서유럽 일부 지역에 걸친 폭풍으로 강과 저수지가 제방을 터뜨려 밤새 돌발 홍수를 발생했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독일 슐드(Schuld)에는 여러 가옥이 무너지고 수십 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독일 당국은 사고가 난 지역이 구불구불한 언덕과 작은 계곡이 있는 화산 지역이고 아이펠(Eifel) 전역의 도로 차단과 전화 및 인터넷 중단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서유럽 홍수 피해 지역 (사진출처=AP통신)
서유럽 홍수 피해 지역 (사진출처=AP통신)

 

주독일한국대사관은 이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우리 교민 3명이 연락이 끊겨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의 한 교민은 인터넷 카페에 "차도 잠기고, 지하실에 둔 짐이 다 잠겼다"면서 "다락으로 대피했는데 인터넷이 됐다 안 됐다 한다. 제발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교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공관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린 교민이 친척 집으로 안전히 대피한 것을 확인했고, 식수와 마스크를 전달했다"면서 "연락이 끊겼던 교민 3명의 안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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