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속전속결 국민의힘 입당...윤석열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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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속전속결 국민의힘 입당...윤석열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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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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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출처=감사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출처=감사원)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야권의 대권주자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 입당을 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8일 만에 제1 야당에 합류한 것이다. 현재로선 국민의힘 입당이 요원해 보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비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정치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하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온라인으로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최 전 원장은 이어 "정권교체 그것도 중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 "정치를 시작한다고, 특정 정당으로 쑥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어느 단계가 되면 하지말라고 해도 판단할 것"이라며 "지난 6월 29일 정치 선언을 했을 때와 비교해 0.1㎜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4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로 바짝 뒤쫓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이 주춤하면서,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선호도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6월4주) 대비 4.5%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6%p 상승한 26.4%를 기록, 윤 전 총장과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p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큰 폭인 7.2%p 상승한 15.6%를 기록해 직전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단숨에 10%대 중반 지지율로 올라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3%p 오른 5.2%로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p 오른 4.2%로 5위에 안착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0.5%p, 3.6%), 유승민 전 의원(-1.0%p,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0.9%p, 1.7%), 정세균 전 국무총리(-1.3%p, 1.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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