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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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5조원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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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37% 오른 12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4%, 영업이익은 53.37% 늘었고 전분기보다는 매출액이 3.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3.26%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은 반도체라고 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에서도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본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6조원 후반대로 추산했으나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면서 DS 부문의 영업이익 또한 예상치를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 빗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와 ASP(평균판매단가) 모두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는데 이는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가동이 중단됐던 오스틴 생산라인이 정상 운영되고 파운드리 시장도 개선되면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DP) 같은 경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상승 및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 증가와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서는 이번 분기 일회성 수익을 5000억원 규모로 전망한다.

가전(CE)은 현재 펜트업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도쿄올림픽와 유로2020 등 TV 수요를 증가시킬 요인들이 겹치면서 이번에도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IM)같은 경우 현재 인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IM 영업이익 규모를 3조원 안팎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사업부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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