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日외무상에 "北 FFVD 재확인"...韓-日 대화 강조
상태바
폼페이오, 日외무상에 "北 FFVD 재확인"...韓-日 대화 강조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한일간의 대화를 강조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신임 일본 외무상에게 한일갈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에대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면서 "취임을 축하하고 미일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FFVD라는 공동의 목표 및 역내·전 세계적 현안들에 대한 광범위한 어젠다에 걸친 일본 정부와의 협력 지속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일본과 한국 간 건설적 대화의 필요성 및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파트너들 및 동맹국과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전했다.

이달 하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FFVD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대북 대응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한미일 삼각 공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한일 간 균열이 조기에 해소돼야 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일 외교수장은 또한 이날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전 세계의 필수적 임무에 모든 나라가 기여하는 일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이 내려진 이후인 지난달 22일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모든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필요성과이를 위해 모든 나라가 기여해야한다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