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언 정치’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재명 지사와 양자대결 오차 범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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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언 정치’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재명 지사와 양자대결 오차 범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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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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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이슈밸리)
(자료출처=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최근 ‘전언 정치’ 행보로 여·야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51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0.3%, 이 지사는 38.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서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2주 전 발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3.5%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지사는 4.3%포인트가 올랐다. 당시 윤 전 총장(43.8%)과 이 지사(34.1%) 간 지지율 격차는 9.7%포인트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최근 대변인을 통한 ‘전언 정치’로 모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4일 조선일보 출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모호한 입장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조차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며 중도와 탈 진보층 흡수로 지지세를 확산하고 검증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 내 갈 길만 가겠다”고 했다. “여야의 협공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검증 압박, 국민의힘의 입당 요구에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2.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8%), 박용진 의원(4.1%), 정세균 전 국무총리(3.6%)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34.1%로 1위를 달렸으며 홍준표 의원(7.8%), 유승민 전 의원(7.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6.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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