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3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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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3개월 연장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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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국과 미국 사이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연말까지 재연장됐다.

17일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종전의 올해 9월30일에서 올해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유사시에 자국의 화폐를 맡기고 미리 약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계약을 말한다.

한은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필요할 경우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미 연준과 한은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고 한은은 198억 7200만 달러 규모의 와화대출을 한 바 있다. 

이후 외화 부문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같은 해 7월30일자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해 현재 공급 잔액은 없는 상태다.

한국과 미국은 작년 7월30일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같은 해 9월30일에서 올해 3월31일로 한 차례 연장했고 지난해 12월17일 6개월 재연장에 이어 이날 다시 3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규모와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재확산이 여전히 경제적 변수로 남아 있다는 판단에 이번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며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통화스와프 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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