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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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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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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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 시각)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 시각)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 시각)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초기 스페인이 우리 국민들의 긴급귀국을 도와주고, 우리는 스페인에 신속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경험과 성과를 충분히 공유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해양국가로, 해양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서 “해양플라스틱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데, 양식장 어구를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 양국이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과 스페인 정상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출처=청와대)
한국과 스페인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가 지난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금이 바로 행동할 시간이며, 그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오늘 회담이 기후위기 대응 뿐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체스 총리는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나타내며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과 스페인을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한-스페인 청정에너지 협력 MOU’,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해질 보건의료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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