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희귀 혈전증 우려...30세 이상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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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희귀 혈전증 우려...30세 이상 접종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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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희귀 혈전증 우려가 나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3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6월 초 국내에 들어온다. 이 백신은 6월 중 30대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얀센과 직접 계약한 600만회분과 별도 물량에 해당한다. 국내 공여 물량이 100만여명분으로 한정된 만큼 예방접종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을 계획이다.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바이러스 백터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이 1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과 달리 1인당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보관 조건도 2~8도 냉장 온도로 3개월간 가능하다. 

얀센 백신은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 시험에서는 3만9321명의 접종자 중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의 예방접종 효과를 보였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우선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얀센은 국내 접종 시 희귀 혈전증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0세 미만 현역 장병에는 원래 방침대로 내달 중 화이자 백신을 내달 중 제공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현역 간부 및 군무원의 동거 중인 30세 이상 배우자와 자녀도 포함된다.

정 청장은 "얀센 백신은 1번으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긴급하게 출국을 해야 되는 분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백신의 종류를 얀센을 포함해서 접종을 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상에 대해서는 현재 저희가 각 부처와 질병관리청이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접종 방법은 신속한 접종과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6월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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