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임상시험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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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임상시험 지속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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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2020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발표했다.

17일 식약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20년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 건수가 799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9년 714건 대비 11.9%p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의 주요 특징은 임상시험 증가, 제약사의 초기단계 임상시험 급증, 항암제 및 감염병치료제 분야 임상시험 증가 등이다.

먼저 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은 799건으로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했다. 이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611건으로 2019년 538건 대비 13.6%p 늘어 전체 임상시험의 증가를 견인했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초기단계 중심으로 증가했다.

그간 다국가 임상시험은 3상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초기 임상시험이 3상보다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효능별로는 항암제와 감염병치료제 초기 임상시험이 많이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항암제 개발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임상시험도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는 6위로 2019년 8위보다 2단계 상승하여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배병준 이사장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국가임상시험참여자플랫폼 운영으로 코로나19 임상시험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임상시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 보호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임상시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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