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 'No 재팬'...日 여행 예약 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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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도 'No 재팬'...日 여행 예약 64% 감소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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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일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일본이 올해 추석연휴 해외여행지 순위에서 밀려났다.

위메프는 위메프투어를 통해 추석연휴 주간 예약된 항공권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위메프의 올해 추석연휴 주간 예약 비중 상위 5개 도시는 베트남 다낭(12.6%), 태국 방콕(6.5%), 미국령 괌(6%), 필리핀 세부(5.4%), 오사카(5.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연휴 주간 예약 비중 상위도시는 다낭(14.8%), 오사카(13.8%), 후쿠오카(10.4%), 도쿄(10%), 오키나와(5.8%) 순이었다. 오사카를 제외한 후쿠오카(6위), 도쿄(7위), 오키나와(14위) 등이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린 것.

다낭 예약 비중은 올해 추석에도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고, 9위권 하노이는 456% 증가하는 등 베트남 여행지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방콕 249%, 괌 123%, 세부 8% 등 일본 대체 여행지가 급상승하며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 주요도시는 오사카(-62%), 후쿠오카(-66%), 도쿄(-71%)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일본 취항도시 전체 예약 비중은 64% 감소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추석연휴 항공권 예약은 일반적으로 2~6개월 전에 진행된다"며 "7월 초중순 이후 사회적 분위기가 변한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고객이 일본 여행일정을 취소하고 동남아 여행지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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