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병사 부실 식사 논란에 국방부 긴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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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병사 부실 식사 논란에 국방부 긴급 현장 점검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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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사진=국방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방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장병들의 부실 급식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해 정확한 식수 인원 파악과 식재료 정량 수령, 균형 배식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야전부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또 식자재 공급·배식 시스템, 자율운영 부식비 추가집행 등 급식체계를 제대별 지휘관 책임 하에 일제점검하고 격리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실 급식 논란은 지난 18일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는 제보자가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제공된 급식 사진을 올린 뒤 "휴대전화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이랑 뭐가 다르냐"라고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난  24일에는 격리된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 전력자원실장이 직접 현장 부대를 방문해 격리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급식 및 격리 시설 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정부의 '특별방역관리주간' 이행 지침에 따른 지침을 하달하면서 격리 병사의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식자재 공급, 배식 시스템, 자율운영 부식비 추가 집행 등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격리 시설에 대해서도 용변과 세면·샤워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부대별 여건에 따라 최우선으로 조치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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