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잇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놓고 의미를 축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말 사임 이후 8개월 넘게 침묵을 지켰던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직의 위엄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는 다음달 3일 매티스 전 장관의 저서 발간을 앞두고 이뤄졌는데, 인터뷰에서 매티스 전 장관은 자신의 저서를 언급하며 "나는 우리의 군대를 존중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동맹을 존중하는 원칙에 근거한 책을 썼다"면서 "내가 그와 같은 일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 꽤 분명하지 않으냐"고 답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북한에 관한 글을 올리는 데 대해서도 "지난 5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괜찮다'고 밝혔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을 때,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가리켜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표현했을 때 난 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티스 전 장관은 이 같은 글이 온전하지 않고, 비생산적이며, 대통령의 권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저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질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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