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 전년 대비 1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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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 전년 대비 11.4%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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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2020년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에 총 2만6,954건이 접수돼 2019년 2만4,194건에 비해 11.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의 거래 유형을 분석한 결과,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1만3,157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고 ‘해외 직접거래(해외직구)’ 상담은 1만2,897건(47.8%)이었다.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가 전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해외 직접거래’는 35.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해외 예약대행사, 외국적 항공사, 현지 호텔 등과 직접 계약한 서비스를 취소하거나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사업자의 환급 지연,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으로분석됐다.

상담 품목이 확인된 2만6,533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만1,109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의류·신발’ 4,183건(15.8%), ‘숙박(예약)’ 3,438건(13.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52.7%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31.2%,‘가사용품’ 19.1% 등의 순이었다.

이어 전체 2만6,954건을 불만이유별로 살펴본 결과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1만3,645건(50.6%)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4,004건(14.8%), ’배송 관련 불만‘ 3,038건(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1만2,103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홍콩)’ 소재 사업자관련 상담이 3,028건(25.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미국’ 1,730건(14.3%), ‘싱가포르’1,396건(11.5%), ‘스페인’ 674건(5.6%), ‘베트남’ 638건(5.3%)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히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자 연락두절, 차지백 서비스 이용 불가 등 해결이 어려운 사건에 대해 해외 MOU 체결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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