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英 CVC 제시 23조원 웃돌 수도 보도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의 글로벌 투자회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일본 반도체 회사 도시바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KKR이 도시바를 둘러싼 인수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KKR이 검토 중인 인수 제안은 최근 영국계 사모펀드(PEF)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도시바 인수를 위해 이미 제시 한 21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또 블룸버그는 사정에 밝은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투자 회사 브룩필드 자산 관리도, 도시바에 인수 제안 발표를 위해 검토의 초기 단계에 있고 인수 제안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이러한 인수 검토는 초기 단계에서 최종 결정은 되지 않고, 공식적인 제안에 이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CVC와 KKR 브룩필드 대변인은 모두 관련 사실 언급을 피했고 도시바의 미국 관계자에게 이메일로 답변을 요구했지만, 반응이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도시바의 미국 예탁 증권 (ADR)가 임시 13%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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