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네이버의 일본 무료 메신저 어플 LINE (라인)에서 12일 오후, 문자를 이용한 대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라인 측 입장을 인용해 “대화 기능은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후에도 일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 측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지 여부를 나타내는 '읽음' 표시와 휴대 전화 단말기 전환 시 그룹에서 대화 내용을 전환하는 점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대화 기능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에 발생해 오후 4시경에 복구했다.
이와 관련 라인 측은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최근 네이버 일본 라인에는 연이어 악재가 터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일본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사장은 라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약 2년 반 동안 중국 위탁 업체에 노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개숙여 사과했다.
월간 이용자 8600만명 라인의 개발 업무를 위탁받은 중국인 직원들이 일본 서버에 보관되는 이용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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