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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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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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LG전자)
(사진=삼성·LG전자)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삼성전자, LG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에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8%, 영업이익은 44.19% 각각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2.61%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8734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4000억원을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다.

업계는 삼성이 올 1분기 반도체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무난한 실적을 거뒀고, '갤럭시S21'을 앞세운 스마트폰 부문과 생활가전이 선전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소비자가전)부문도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른 부품사업을 전담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다소 부진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이 전력 공급난으로 일시 가동 중지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고, 이전까지 역대 최대였던 2020년 4분기 18조7808억원에 비해서는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2%, 2020년 4분기 대비로는 133.4% 각각 늘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6조원대 매출과 8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했다. 

또한 사업종료 예정인 휴대폰 사업이 2분기 실적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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