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날...여야 지지층 향해 간절한 ‘한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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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날...여야 지지층 향해 간절한 ‘한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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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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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투표함 (사진=픽사베이)
선거 투표함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4·7 재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6일, 여야 후보들은 서울과 부산에서 지지층을 향해 간절한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대방 후보의 신상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는 '인물론'을 내세워 막판 추격에 올인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책으로 규정하는 '정권 심판론'으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4시쯤 지역구였던 구로구 거리공원에서 6411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는 것으로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4시 6411번 버스의 기점인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 선 박 후보는 "주로 필수노동자들이 타고,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하는 버스다.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라는 얘기를 듣지 않을 수 있게 지원할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보려 한다"며 버스를 탔다. 

50분가량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한 박 후보는 "(출근 시간에는) 콩나물 시루처럼 구로에서 강남까지 가신다더라"면서 "배차 간격을 아침에 더 자주하는 운용의 묘가 필요할 것 같고, 노선 조정도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새벽 시장을 준비하는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건넸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수산시장 방문을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이다. 박영선의 진심이 서울 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지금 상황은 어느 쪽이 승리할지 예측이 불허한 상황이라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스마일 유세'의 일환으로 차량 순회 유세를 펼친다. 유세 동선이 '웃는 표정'과 비슷해 스마일 유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에서 시작해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에 이르는 장거리 유세로 서울시민을 만난다. 유세 일정을 따라가면 눈웃음(^^)모양이 그려진다.

신촌역에서는 국민의힘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모두 함께하는 '신촌역 파이널 유세'를 진행한다. 신촌은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번 보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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