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사태 확산속 교민 특별기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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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사태 확산속 교민 특별기 관심 집중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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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얀마 쿠테타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우리 교민을 태울 특별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후 5시 경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직원 1명이 출·퇴근용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도중 미얀마 군경으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이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미얀마 교민 철수 관련 질문에 "결정만 내리면 24시간 내 상당수의 교민을 철수시키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특별기나 우리 군 수송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 교민들의 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공관은 미얀마에 체류 중인 교민들 중 비필수 인원들에겐 철수를 권고했다.

우리 정부는 주 2편씩 구호 항공기를 투입해 미얀마 교민의 철수에 힘쓰고 있으나 미국, 독일, 노르웨이 정부가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리면서 미얀마발 임시항공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교부는 우리 교민의 안정을 보장할지는 모르지만 4월부터 구호 항공기를 주 3회 운영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 국민 안전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 특별기를 투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얀마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교민 수가 3500명 규모로 추산돼 특별기를 투입한다고 해도 이들을 전부 이동시키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하는 문제도 미얀마 상황을 추가 평가한 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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