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라면 국물에 10초 섞으면 굳어져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야외 등산이나 산책 등에서 먹다 남은 라면 국물을 처리 방법에 새로운 전기가 쓰여 질 전망이다. 일본의 한 식품회사와 제약사가 공동으로 라면 국물을 응고시켜 타는 쓰레기로 버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29일 닛신 식품과 고바야시 제약은 공동으로 '컵 누들 남은 국물 굳게 파우더'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컵 누들 남은 국물 굳게 파우더'는 컵라면의 남은 국물에 넣어 약 10초 섞은 후 잠시 두면 국물이 굳어져 라면 용기와 함께 타는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다만, 파우더와 굳어진 국물은 먹을 수 없다.
닛신 식품은 사무실 야외 등 남은 국물의 처리 방법이 곤란했을 때를 착안해 제품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닛신 식품 그룹 온라인 스토어'는 이날부터 ‘컵 누들 남은 국물 굳게 파우더’의 배포를 시작했다. 온라인 상점에서 대상의 '컵 누들'을 하나 구매할 때마다 무료로 1포 선사한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컵 누들‘ ’컵 누들 해산물 국수‘ ’컵 누들 카레‘ ’컵 누들 칠리 토마토 국수‘ 등 닛신 식품에서 판매되는 라면들이지만, 향후 한국 라면 업체들도 이 기술을 이용하면 라면 국물 처리 방법의 부담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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